Last updated at February 25, 2024
ChatGPT가 출시되고 약 3개월쯤이 지났을 즘인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ChatGPT로 프로덕트 디자인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라는 글을 작성했었다.
이때 어떻게 AI를 활용해야 할지부터 걸음마 하듯 찾아가는 과정의 글이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난 지금 AI는 내가 쫓아가기 버거운 속도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엔 ChatGPT는 4.0으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최근엔 비디오를 제작해 주는 Sora까지 소개되었다. 초지능 AI도 먼 미래가 아닐 거란 기대가 된다.
그 사이 미국에선 AI로 인해서 대량의 해고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연일 뉴스에 나오는데 더욱이 다른 기업도 아닌 구글 아마존 같은 AI 선도라 할 수 있는 빅 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단순 육체노동은 사라지고 창의성이 필요한 지식 노동 같은 직업은 대체되지 못할 거라고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반대인 상황이 된 것이다. 과거의 예측들이 얼마나 부질없었던 일인지 새삼 느끼고 있다.

불과 6년전, 2018년 "잘 나가는 AI, 일자리가 떨고 있다" 기사의 삽화
요즘 없어지지 않을 직업으로 꼽히는 건 진짜 사람이 대응해야 신뢰를 줄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한다는데, 과거의 예측이 틀렸듯이 이번에도 또 모르겠다. 사람보다 AI 가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끼기 시작한다면 다시 한번 보기 좋게 틀려지게 될 것 같다.
CEO인 Tim이 발췌하여 슬랙에 올린 말이 있다.
“AI will not replace you. A person who's using AI will replace you”
1년 전엔 100% 동의했던 말이지만, 요즘 상황들을 보며 AI 자체가 언젠가는 날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은퇴가 준비 되기전 그날이 오면 나 그리고 나와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AI 산업의 작은 부품으로써 이러한 상황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스스로의 목을 죄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날이 오면 적어도 기쁜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다.
오늘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1년 전 내가 쓴 글을 다시 보았고. 덕분에 생각이 많아진다.